우들랜드 우승 비결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2019-06-17     인혜정 기자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제119회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게리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게리는 이 대회에서 그린을 놓쳤을 때 파을 잡아내는 수치인 스크램블링 80%로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또 그린 적중률 72.22%로 2위에 오르는 등 그린 주변에서 정확한 플레이를 펼쳤다.

PGA투어 평균 대비 이득 타수(SG) 기록을 살펴보면 어프로치(Approach-the-green) 지수 3위로 쇼트 게임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게리는 2번홀(파4)과 3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9번홀(파4), 12번홀(파3)에서 두 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14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각각 한 타씩 줄여 실수를 만회했다.

특히 14번홀 그린 옆에서 친 칩샷을 홀 1m 거리에 붙이는 등 환상적인 샷을 선보였다. 18번홀에서는 9m 남긴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US오픈 우승자 게리의 클럽>
볼 :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드라이버 : 핑 G410 플러스, 9도
3번 우드 : 핑 G410 LST, 14.5도
아이언(3번 - PW) : 윌슨 스태프 블레이드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52도, 58도), 테일러메이드 밀러 그라인드 하이-토(64도)
퍼터 : 스코티 카메론 GSS 퍼터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