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김민선의 바람 많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공략법

2019-06-13     류시환 기자

(인천=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13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된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인데 김민선(24. 문영)이 코스 공략법을 소개했다. 다음은 김민선의 일문일답.

대회 코스를 돌아본 소감 어떤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어려운 골프장이다. 바람과 러프가 난도를 높이는 요소다. 대회를 앞두고 두 번의 라운드 기회가 있었다. 프로암(11일) 때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연습 라운드(12일)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훨씬 어려워졌다. 긴 러프도 문제다. 볼이 러프에 빠지면 다음 샷이 힘들어서 최대한 피해야 한다.

좁은 페어웨이와 긴 러프 공략법은.
드라이버 샷을 똑바로 잘 쳐야 한다. 그리고 운도 따라야 한다. 페어웨이에 떨어뜨려도 굴러서 러프로 갈 수 있다. 최대한 똑바로 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코스 모양을 따져 티 샷 전략을 짜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바람 부는 날 티 샷 팁.
바람 때문에 비거리가 짧아진다는 생각에 스윙을 강하게 한다. 하지만 스윙을 강하게 하면 스핀양이 늘어나 볼이 높이 뜨면서 비거리가 오히려 짧아진다. 바람이 많이 불면 한 클럽 이상 길게 잡고 스윙을 부드럽게 하는 게 좋다. 스핀양이 줄어들어 탄도가 낮아지므로 바람의 영향도 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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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