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 박상현 “2년 연속 우승 도전할 것”

2019-06-11     전민선 기자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4천만원)’이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 6,960야드)에서 펼쳐진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지난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한 그는 대회 2연패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상현은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다른 대회와 달리 강한 책임감이 든다”라며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샷 감각이나 컨디션이 좋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 여러 투어를 병행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최근 성적도 괜찮아 자신감이 높다. 항상 그래왔듯이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2015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매치킹’에 등극한 이형준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형준은 “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들을 포함해 해외 투어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시즌 첫 승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고 우승도 한 번 해본 곳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로 국내 남자 투어 활성화와 동아시아 지역의 골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재창설됐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