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캐나다 오픈 1R 1타 차 공동 2위…US오픈도 도전

2019-06-07     주미희 기자

PGA 투어 루키 임성재가 'RBC 캐나다 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다.

임성재(21)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 6,8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760만 달러, 약 89억5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속했다.

현재 세계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오는 13일 개막하는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어 이번 대회가 아주 중요하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임성재는 10~11번 홀에서 1~1.3m 연속 버디와 16번 홀(파3) 2.7m 버디, 17번 홀(파5)에서 1.5m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후반 4번 홀(파5)에서도 3.5m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무려 14.5m의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고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맷 쿠처,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5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70타 공동 84위,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 공동 105위로 밀려났다.

배상문은 1언더파 69타 공동 59위, 김민휘는 이븐파 70타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