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한 이정은 “파5 홀서 타수 잃어 아쉽다…3R 더 집중”

2019-06-01     주미희 기자

'US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이정은이 3라운드에서 더 집중해 플레이할 것이라 밝혔다.

이정은(23)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 컨트리클럽(파71, 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의 미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한화 약 65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선두 히가 마미코(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일 이른 오전 시작되는 잔여 경기가 끝나면 이정은의 2라운드 순위가 확정된다.

이정은은 2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오늘 흐름은 만족한다. 아쉬운 점은 파5홀에서 보기가 2개 나왔다는 점이다. 일단 타수를 잃었다는 점은 아쉬웠는데 남은 홀에서 버디를 잡으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내일은 오늘 경기를 토대로 파5 홀에서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라운드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3라운드가 더 중요하니 내일 더 집중해서 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LPGA 투어 비회원이었던 2017년 US 여자오픈해 처음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도 공동 17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1~2라운드에서 플레이했던 것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라운드가 될 것 같다. 내일은 1~2라운드 때처럼 퍼터와 샷 리듬에 신경을 쓸 것이다. 파5 홀에서 점수를 줄일 수 있는 공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