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PGA 챔피언십 사흘 내내 선두 유지…메이저 4승 보인다

2019-05-19     주미희 기자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며 메이저 4승을 바라보고 있다.

브룩스 켑카(29 미국)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한화 약 131억3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그룹에 7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28타로 메이저 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던 켑카는 오는 20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켑카가 마지막 날 정상에 오르면 PGA 투어 통산 6승이자 메이저 대회 4승째를 차지하게 된다. 켑카는 2017년 'US 오픈', 2018년 'US 오픈', 'PGA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2라운드에서 이미 공동 2위 그룹에 7타나 앞서 있었던 켑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상대 선수들도 주춤해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4명이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잃어 아담 스콧(호주) 등과 공동 8위(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지난 13일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은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2위(2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