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골퍼, 25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

2019-05-19     고형승 기자

일본 여자 프로 골퍼 오야마 아유미가 16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고시마 시내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25세. 

2015년 JLPGA에 입회했다. 당시 외모도 뛰어난 기대주로 인정받으며 일본의 대형 연예 기획사인 오스카뮤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우승은 아직 없었지만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게 그의 목표였다. 지난해 자궁암 진단을 받고 “꼭 코스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채 투어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후쿠오카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호켄마도구치레이디스에 참가 중인 동료 선수들은 모두 출발하기 전 묵념을 하고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아 그를 추모했다. 

한편, 같은 가고시마 출신의 가츠 미나미(21)는 주니어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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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