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비롯 19명 롯데칸타타여자오픈 퀄리파잉 통과

2019-05-09     고형승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퀄리파잉이 8일, 롯데스카이힐부여컨트리클럽에서 열려 2회 대회 챔피언 정혜진(32)을 비롯한 프로와 아마추어 19명이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혜진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정혜진은 “지난해에도 퀄리파잉을 통과해 본선을 치른 경험이 있다. 한 번 더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비록 지난해는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진과 함께 5언더파를 기록했지만 백 카운트 방식으로 2위에 오른 아마추어 이슬기가 본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오늘 아마추어 부문 3위 안에 드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본 대회에서도 오늘처럼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떨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퀄리파잉에는 프로 120명과 아마추어 24명 등 모두 1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퀄리파잉을 통과한 19명의 선수는(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 5월 31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9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인 발굴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오픈 대회를 만들기 위해 2012년 제2회 대회부터 퀄리파잉을 실시해왔다. 2014년부터는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으로 출전권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선수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박성원(26, 대방건설)은 예선을 통과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참가 선수의 원활한 경기 참여를 위해 그린피 일부와 식사비를 지원하고 숙박(롯데부여리조트)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9 롯데칸타타여자오픈 퀄리파잉 순위>
1위 정혜진 -5(67)
2위 이슬기(A) -5(67)
3위 김재희(A) -4(68)
4위 김유빈 -2(70)
5위 서초비 -2(70)
6위 한세리 -2(7)
7위 장보람 -1(71)
8위 황예나 -1(71)
9위 정지민 -1(71)
10위 배나랑이 -1(71)
11위 현은지 -1(71)
12위 심현화 -1(71)
13위 홍예은(A) -1(71)
14위 김하니 -1(71)
15위 강지원 -1(71)
16위 김지수 E(72)
17위 정예슬 E(72)
18위 김규리 E(72)
19위 지은정 E(72)
*(A)는 아마추어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