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 KPGA투어 무대에서 샷 대결

2019-04-16     인혜정 기자

박찬호, 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와 셀러브리티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호, 은퇴 후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설립한 이승엽,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선동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세븐, 지누션 등 연예인 군단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대회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2라운드에는 KPGA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치며 2라운드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3, 4라운드에서는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를 이어간다.

KPGA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의 이름으로 상금 전액을 기부하게 된다.

지난해는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팀 베스트볼 방식에서는 박찬호가 김영웅(21·골프존)과 팀을 이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