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가 가장 선호하는 전지훈련지는 태국

2019-04-15     전민선 기자

2019 KPGA코리안투어 개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은 비시즌인 겨울에 어디로 가서 실력을 갈고 닦았을까?

먼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6%인 109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조사 결과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태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찾은 선수의 비율은 33.3%었다. 선수들은 태국 내에서도 방콕, 파타야, 치앙라이, 까빈부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캠프를 차렸다. 미국은 24.4%로 두 번째 순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LA, 샌디에이고), 플로리다, 하와이 등 분포도 다양했다. 이어서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선수도 14.6%였고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가 나란히 4.9%로 뒤를 이었다.

전지훈련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쾌적한 훈련 환경과 연습 조건이 40.5%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고 따뜻한 기후(31.5%)와 팀 훈련 및 레슨(9.1%), 저렴한 비용(6.3%) 순이었다.

전지훈련 기간은 19.3%의 선수들이 60일을 다녀와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고 40일이 13.8%, 30일과 50일이라고 답한 선수는 나란히 11%를 차지했다. 가장 짧은 기간은 10일이었고 가장 길게 훈련을 소화한 선수는 120일이라고 답했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쇼트 게임(40.5%)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퍼트(11.7%), 체력 훈련(10.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샷 점검(8.5%)과 스윙 교정 및 구질 변화(7.2%)에 집중한 선수도 있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