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타이거 우즈 아이언 선보여

2019-04-10     인혜정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타이거 우즈와 협업을 통해 P•7TW 아이언을 출시했다. P•7TW 아이언은 머슬백 디자인으로 테일러메이드의 밀드 그라인드 솔 기술을 적용하고 텅스텐 무게추를 결합한 단조 아이언이다.

테일러메이드의 연구개발 및 제품 제작팀은 수십 년 동안 그의 경기력을 분석해 클럽 사양을 연구했다. 우즈의 아이언를 담당해온 디자이너 마이크 테일러 역시 자신의 경험을 이 아이언에 담았다. 그 결과 솔과 헤드 디자인, 그루브를 개선하며 각 헤드를 번호별로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각각의 블레이드 길이, 페이스 높이, 무게중심, 솔의 기하학적 구조, 그루브 라인, 텅스텐 가중치 등 우즈가 원하는 다양한 기술 요소를 반영했다.

과거 우즈는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 한 세트의 아이언을 찾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된 번호별로 8개의 동일한 아이언을 요구했다. 테일러메이드의 밀드그라인드와 하이-토우 웨지에서 사용된 동일한 컴퓨터 공정을 활용해 완벽하게 가공된 솔을 갖추게 되었고 전체 세트 제작을 하더라도 정밀도를 보장한다. 또 헤드 내부 최적의 위치에 텅스텐 무게추를 배치해 타구감과 퍼포먼스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우즈의 말이다. “밀드그라인드 기법으로 동일한 세트를 다시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제 더 이상 완벽한 세트를 찾기 위해 무수히 많이 공을 쳐보지 않아도 된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