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야드 길어진 오거스타내셔널, 5번홀의 변화

2019-04-08     인혜정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5번홀(파4)이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에 비해 40야드 길어진 495야드로 오거스타내셔널에서 두 번째로 긴 파4 홀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긴 파4 홀은 505야드의 11번홀이다. 이로써 오거스타내셔널의 코스 전장은 7475야드를 자랑한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인 1997년 오거스타내셔널의 전장은 6925야드였다. 그때에 비하면 현재 550야드가 늘어났다.

5번홀의 복병은 페어웨이 왼쪽에 자리하고 입을 크게 벌린 두 개의 벙커다. 정확한 티샷을 요하는 홀로 두 개의 벙커를 넘기려면 315야드 이상의 티샷을 날려 보내야 한다.

이 홀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2003년 티잉 그라운드를 뒤로 이동하고 페어웨이와 벙커를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 도그레그가 길어지며 455야드가 됐다. 2010년 티잉 그라운드의 앞부분을 7야드 확장했고 홀 길이의 변화는 없었다. 올해 티를 40야드 뒤로 이동하며 495야드까지 홀 길이가 늘어났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사진=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