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3승 도전한다

2019-04-07     인혜정 기자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1타 차로 2위에 이름을 올린 코리 코너스(캐나다)의 추격에도 김시우는 흔들림 없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시우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5), 7번홀(파3)과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2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데 이어 이날도 16번홀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샷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파로 마무리,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5~6번홀은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아 플레이하기가 어려웠다”라며 “그런 와중에 동반자가 아이언샷과 퍼트를 잘하다 보니 부담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그의 말이다. “최대한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했고 퍼트에 신경을 쓰며 플레이를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016년 윈덤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재패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년만에 PGA투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경훈(28)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대니 리(29)는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