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꿈꾸는 김인경, ANA 인스퍼레이션 2R 선두

2019-04-06     전민선 기자

김인경이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은 이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를 쳤다.

김인경은 “오늘 티 샷이 좋았다. 오전에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움직이긴 했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점수를 내는 데 도움이 됐다. 후반 9홀에서는 바람이 좀 더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전이 바람의 영향이 적어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단독 2위에 오른 캐서린 커크(호주)와는 3타 차다.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여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3언더파를 기록해 다니엘 강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박성현은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였지만 좀 답답했던 경기였다.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고 아이언 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라며 “안 좋은 샷에 비해 파 세이브를 잘했다. 퍼팅감이 좋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 샷 감각만 찾는다면 1, 2라운드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