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를 꿈꾸다 ③ 이지현

2019-04-05     전민선 기자

언제 골프를 시작했어요?
부모님의 취미가 골프예요.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자고 해서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아봤어요. 그러다 5학년 말부터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웠어요.

프로 골퍼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골프를 시작하고 두 달 만에 부모님과 함께 보라컨트리클럽에서 머리를 올렸는데 89타를 쳤어요. 그땐 신동인 줄 알았죠.(웃음) 필드에 나가니 골프가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바로 그날 부모님께 선수 하겠다고 했어요. 그때가 시작이었죠.

골프를 해보니 어떤 점이 재미있던가요?
무엇보다 잔디에서 볼을 치는 게 그냥 즐거웠어요. 그리고 전 저와의 싸움을 즐겼어요.

가장 자신 있는 샷은요?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은요?
롱 아이언 샷과 퍼팅이요. 버디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정도예요. 반대로 어프로치 샷에서 실수가 많아요. 그래서 지난겨울에 어프로치 샷 실력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플레이 스타일은요?
때에 따라 달라요. 승부를 내야 할 땐 공격적이고, 지켜야 할 땐 방어적이에요.

동경하는 골퍼가 있나요?
이승현 프로예요. 저는 퍼팅을 잘하는 프로를 좋아해요.

효성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를 달렸어요.
4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선두로 올라서는 짜릿함을 맛본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올해 신인상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 같아요. 각오가 궁금해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신인상을 받고 싶긴 하지만 톱 10에 자주 제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루키로서 제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싶거든요.

프로 골퍼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 꿈은 뭔가요?
전국의 골프인 모두가 아는 선수가 되는 거예요.

■PROFILE

생년월일 1998년 5월 28일

학력 명호초-학산여중-학산여고
 
장기 롱 아이언 샷, 퍼팅

소속 크라우닝

후원 DB손해보험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