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한국인은 뒷심이죠

2019-03-31     유연욱

윤채영이 31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 엔)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로 출발한 그는 둘째 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4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마지막 날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고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두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타수 차가 컸던 탓에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윤채영이 우승은 놓쳤지만 4개 대회만에 톱10에 들며 공동 2위의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한편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가와모토 유이가 15언더파 201타로 최소타 우승 스코어를 기록하며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배희경은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 전미정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민영은 9위(7언더파 209타), 배선우는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