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WGC 매치플레이 4승 노리다

2019-03-30     인혜정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 매치를 벌인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3라운드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맞아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즈는 조별리그 2승 1패로 13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는 10번홀까지 1홀 차로 뒤져 있었지만 11번홀(파3)과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에서도 75m 남긴 이글샷을 성공한 뒤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매킬로이는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하며 3전 전승을 거둬 4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WGC 매치플레이 3승의 경력을 보유한 우즈는 16강에서 로리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우즈는 "로리와 함께 경기해본 적이 있지만 매치플레이는 처음이라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킬로이도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보다 더 잘해야 한다. 재밌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는 빌리 호셸(미국)을 꺾고 2승 1패로 16강 진출하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