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내 생일 선물은 마스터스 티켓!

2019-03-30     인혜정 기자

“3월 30일이 내 생일이다. 일요일에 우승이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카나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30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코랄레스골프클럽(파72·7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애런 배들리를 포함한 총 4명이 1타차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임성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선전했다. 그의 말이다. “출발이 좋지 않아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그런 생각이 좋은 샷감과 더해져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세계랭킹 59인 임성재가 이번 대회 성적을 통해 세계랭킹 50위 이내로 진입하면 내달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배상문(33)은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 이경훈(28)은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