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의 캐디백 속 머스트 해브 아이템

2019-03-29     전민선 기자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그린 적중률 1위에 오른 문경준이 대회장에 갈 때 꼭 챙기는 아이템들.

① 바닥에 대거나 벽에 붙이고 몸을 비비적거리며 셀프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마사지 볼.


② 피로 해소에 좋으며 먹기 쉽고 휴대하기 편한 스틱형 홍삼은 캐디백 속 필수품.


③ 건조하고 갈라진 입술을 매끈하게 관리하기 위해 립밤을 바른다. 또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선 스틱을 꼭 챙긴다.


④ 지인이 호주에서 사다준 캥거루 생식기 열쇠고리. 지니고 다니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어 캐디백에 넣고 다닌다.


⑤ 귀신을 쫓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색의 옷을 즐겨 입는다. 레드 컬러의 옷을 입지 않은 날엔 티(Tee)라도 레드 컬러를 사용한다. 징크스다.


⑥ 연습 라운드 때 애용하는 거리 측정기와 방전될 것에 대비해 항상 여분으로 배터리를 챙겨 다닌다.


⑦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했다. 4년 정도 뛰었는데 경기과 앞에 항상 놓여 있는 디봇 수리기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다.


⑧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 같이 볼을 치는 동반자를 만났을 때 하나씩 나눠주면서 대화를 유도하는 데 요긴하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하나씩 꺼내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보다 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바로 ‘마이쮸’와 ‘마이구미’다.


⑨ 퍼팅은 셋업에서 몸의 정렬이 중요하다. 이 연습 도구를 통해 어깨 라인과 눈 라인을 체크한다.


⑩ 베트남으로 동계 훈련을 다녀왔다. 지난 2월 6일(14번홀)과 8일(17번홀), 시링크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그때 사용한 볼이다. 연초부터 기분 좋은 일이 생기니 올 시즌이 더 기대된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