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마이클 브리드의 퍼팅 노하우

자기만의 속도 만들기

2019-03-14     류시환 기자

퍼트를 잘하려면 상상을 잘 해야 한다. 볼이 어떻게 굴러갈 것인지 상상하고, 그에 맞춰 스트로크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사보다 속도다.

볼이 정확한 방향으로 굴러가더라도 짧거나 길다면 치명적인 실수다. 반면 조금 방향이 잘못되더라도 정확한 속도로 굴러가면 홀 근처에 붙여 한 번의 퍼팅을 추가하면 된다. 그렇다고 경사를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속도와 겨냥의 조화가 필요하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요령이다. 롱 퍼트를 할 때 당신은 이미 겨냥할 곳을 정했을 것이다. 많은 골퍼에게 이 지점은 브레이크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지점으로 퍼팅 라인의 중간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자신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퍼트가 홀까지 이르지 못하고 멈추는 결과에 놀랄 필요가 없다. 홀까지 이르는 루트의 중간 지점을 겨냥하지 않았나?  

더 나은 스피드 컨트롤을 위해서는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라. 먼저 브레이크가 크게 일어나는 지점을 측정한 다음 이 포인트를 지나는 라인이 홀에 다다르는 가상의 점을 그린다.

둘째,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인데 이 점을 퍼팅 라인을 따라 홀 뒤 50cm 지난 지점으로 옮긴다. 왜 그래야 할까? 홀에 이르렀을 때 조금 더 굴러갈 여력이 볼에 남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기 베라는 “짧게 멈추면 결코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퍼트를 성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한 가지 이미지를 소개한다. 과속방지턱이 홀 10cm 앞에 있다고 상상하라. 이 방지턱을 넘겨 홀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속도로 볼을 굴려야 한다. 실제로 그린에서 얼라인먼트 스틱을 사용해 이 방법으로 훈련할 수도 있다.  

글_마이클 브리드(Michael Breed), 정리_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