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사임스, 나만의 퍼트 정렬 스타일 찾기

퍼트 때문에 스코어가 줄지 않는다면 정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19-03-04     인혜정 기자

평행 에이머 VS. 직각 에이머
공의 시작 방향에 문제가 있으면 짧은 퍼트마저 자주 놓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런 경우 정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퍼터 페이스 정렬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퍼터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해보자. 그다음 자기만의 정렬 스타일을 찾는다. 정렬 스타일은 평행 에임과 직각 에임으로 분류한다.

퍼트 정렬 스타일 찾기
아직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모른다면 다음과 같은 힌트로 선호하는 퍼터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말렛 스타일의 퍼터를 선호한다면 평행 에이머, 블레이드 스타일의 퍼터를 선호한다면 직각 에이머일 가능성이 높다. 내 경험상 자신의 스타일을 모르는 선수가 많았다. 그리고 퍼터 종류를 바꿈으로써 에임 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평행 에이머
평행 에이머는 타깃 선상과 평행인 요소를 이용해 퍼터 페이스를 타깃에 맞추는 방법을 말한다. 퍼터 위에 평행선이 그려져 있는 투볼 퍼터를 활용한다. 조사 결과 40%의 선수가 이 방법을 이용한다.

직각 에이머
직각 에이머는 타깃 선상과 직각인 요소를 이용해 퍼터 페이스를 타깃에 맞추는 방법을 말한다. 보통 퍼터 페이스의 날과 직각선을 이용한다. 조사 결과 선수 중 60%가 이 방법을 이용한다.

나에게 맞는 퍼터는?
그린을 읽은 다음, 퍼터를 어디로 에임해야 할지 결정한다(예를 들어 홀보다 1컵 왼쪽). 평행 에이밍을 실험해보고 싶다면 평행선이 있는 퍼터나 투볼 퍼터를 사용한다. 그다음 직각 에이밍이 가능한 블레이드 퍼터도 테스트한다. 블레이드 퍼터를 이용해 퍼터 페이스를 타깃에 조준한다.

블레이드 퍼터가 없다면 테이프를 이용해 퍼터 뒤에 있는 평행선을 가리고 테스트해도 좋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퍼트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짧거나 긴 거리, 다양한 라이에서 모두 테스트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스타일을 금세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글_로빈 사임스(Robin Symes) / 정리_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