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팁] 완벽한 골프 여행을 위한 시차 적응 비법

2019-02-01     인혜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골퍼를 위한 시차 적응 비법을 전한다.

여행의 절반을 잠이 부족해 몽롱한 상태로 보내는 것만큼은 피하는 게 좋다. 헨리크 스텐손, 저스틴 로즈, 스티브 스트리커, 헌터 메이헌 등 PGA투어 선수들의 훈련을 담당하는 아라 수피아 박사가 7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에서 시차를 줄이는 요령을 소개한다.

이륙하기 전
1. 낮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정한다. 아침이면 더욱 좋다. 이는 시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루를 보너스로 받는 셈이 된다.

2. 새로운 시간대에 맞추기 위해 수면 습관을 바꾸려 하지 마라. 평상시와 같이 자면 된다.

3. 출발 이틀 전 비타민C(1000mg), 비타민D(5000g)의 하루 복용량을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4. 40세가 넘었는가? 오랫동안 앉아 있어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려면 어린이용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한다.

비행기 탑승 후
1. 물을 많이 마신다. 탈수는 시차증(Jet Lag)을 악화하기 때문이다.

2.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료(주류 포함)나 식품을 피한다. 혈당이 오르면 염증을 늘리고 수면 주기에 장애를 일으킨다.

3. 꼭 술을 한 잔 해야겠다면? 땅콩(가능하면 염분이 없는 것)을 함께 먹는다. 땅콩은 혈액 내 알코올 흡수를 저하시킨다.

착륙 후
1. 황혼이나 새벽 태양을 짧게 똑바로 본다. 이렇게 하면 두뇌 속 솔방울 샘의 활동을 활성화해 멜라토닌(수면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레몬을 짜 넣은(껍질도 넣을 것) 찬물을 1리터 마신다. 이 알칼리성 음료는 체내 살균과 항산화 작용 효과가 있다.

3. 운동을 하되 심하게 하지 않는다. 오랜 비행의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풀밭이나 백사장에서 맨발로 30분가량 걷는 것도 좋다.

글_ 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 / 정리_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