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KLPGA를 넘어 이젠 LPGA로

2019-01-16     유연욱

2년 연속 국내 골프 무대에서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핫식스' 이정은.

이정은은 2017년 6관왕(상금, 대상, 평균 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에 오르며 KLPGA투어를 쥐락펴락했으며 2018년에도 상금 랭킹 1위(9억5764만 원)와 평균 타수(69.87타) 1위를 차지했다. 

그런 그가 KLPGA투어 무대를 평정하고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LPGA Q스쿨에 수석 합격한 그는 "첫 시즌이라 적응할 내용이 많을 것 같다.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을 목표로 도전하겠다"면서 "첫 시즌에 몇 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미리 정하고 싶지 않다. 우승은 굉장히 힘들겠지만 차근차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인비의 변화 없는 표정, 돌부처 같은 묵직한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는 이정은. 

그는 올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핫'한 웃음을 보일 수 있을까?

[유연욱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ency94@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