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교습가 송경서 레슨] 합장하듯 잡자

퍼터 그립의 양쪽을 꾹 누르며 스트로크를 연습하자.

2019-01-09     한원석 기자

퍼트를 잘하기 위해 힘을 줘 그립을 꽉 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립을 아주 강한 압력으로 쥐면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져 일정하지 않은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또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두 가지 모두 그립을 세게 쥐라는 의미를 잘못 파악한 것이다. 다음 방법을 통해 그립을 잡아보자. 퍼팅 스트로크가 흔들리지 않고 일정해진다.

양손을 모아 합장하듯 손을 맞닿게 하고 꾹 눌러준다.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고 팔이 몸에 고정된다. 합장한 양손 사이에 그립을 두자. 그립이 흔들리지 않도록 양손에 힘을 줘 그립을 압축하듯 고정한다. 앞뒤로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팔꿈치가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손목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어깨가 경직되는 일도 없다. 몸통을 쓸 수 있는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퍼터 그립이 손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도 떨칠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그립을 잡는다면 편안하게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송경서 :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퍼팅 전문 레슨, 송경서주니어선수아카데미 원장, 바른골프아카데미 원장

[한원석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wsha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