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의 챔피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출격

2019-01-03     인혜정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클럽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1953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에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다. 37명의 우승자 중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 저스틴 로즈가 불참한 34명이 참가한다. 주요 출전 선수는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웹 심프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이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15명의 선수가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했다. 잭 니클라우스는 1963년부터 1977년까지 5번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은 2013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카팔루아골프클럽 플랜테이션코스는 휴양지 코스로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이에 따라 괴력의 최장타자인 카메론 챔프의 활약이 기대된다. 챔프는 PGA투어에 입성하자마자 치른 두 번째 경기인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43.1야드로 1위, 현재 PGA투어 328.2야드로 장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매킬로이는 유러피언(EPGA)투어 출전 횟수를 줄이고 PGA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부활을 노린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브룩스 켑카는 8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저스틴 로즈로부터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가 부여된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