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9년 LPGA 투어 이슈

박성현 세계랭킹 1위 탈환, 이정은 신인왕, 박인비 20승 고지 도전

2019-01-03     류시환

2019년 LPGA투어가 개막한다. 올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판 커졌다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018년보다 판이 커졌다. 대회 수는 1개 늘어난 33개로, 총상금은 520만 달러 증가한 7055만 달러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6개 대회가 신설되고, 5개 대회가 사라졌다. 1월 17일부터 열리는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와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등이 신설됐다. 우리나라 기업이 메인 스폰서인 볼빅챔피언십,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등은 사라졌다. 

메이저 대회 규모도 커졌다.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과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이 각각 20만 달러,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이 25만 달러 더 늘었다. US여자오픈(500만 달러)과 대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500만 달러)은 350만 달러(보너스 100만 달러 포함)에서 150만 달러가 늘었다.

상금왕, 세계 랭킹 1위 탈환 나서는 박성현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26)은 지난해까지 눈부신 활약을 했다. 데뷔와 함께 투어 2승,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도 3승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24)에게 상금왕,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내준 게 못내 아쉽다. 쭈타누깐은 절정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 그때문에 올해 상금왕,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서는 박성현이 쭈타누깐과의 대결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의 ‘5년 연속 신인왕’ 타이틀 도전

LPGA투어에서 우리나라 선수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무엇보다 특정 선수의 독주가 아닌 여러 선수가 선두 그룹을 형성한 ‘다양성’이 특징이다. 꾸준히 새 얼굴이 등장하며 태극낭자 군단의 경쟁력을 높여왔던 것. 이를 증명하는 것이 1998년 박세리를 필두로 한 열두 번의 신인왕 배출이다. 특히 2015년부터 4년 연속 신인왕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는 2015년 김세영(26)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24)까지 4년 연속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 ‘연속’ 타이틀을 '5'로 늘릴 기회다.

2019년 신인왕 기대주는 이정은(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출신의 걸출한 신인이다. 검증된 실력과 정신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5년 연속 신인왕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인비의 LPGA투어 20승 고지 안착

태극낭자 중 LPGA투어 최다승 주인공은 박세리(42, 25승)다. 박세리의 LPGA투어 승수 추가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가까운 추격자는 박인비(31)다. 박인비는 통산 19승을 올려 6승 차로 박세리를 쫓고 있다. 올해 빠른 시점 1승을 추가, 20승 고지를 밟는다면 최다승 타이틀 획득과 기록 경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 리스트로 2020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 2연패를 향한 도전도 순탄할 전망이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