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샷이 고민이라면?

임팩트 자세와 가슴 위치를 확인하자

2018-10-31     유연욱

 

유난히 좌우로 들쭉날쭉한 샷을 하는 날이 있다. 스윙할 때 상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의미다. 즉 임팩트 때 상체가 타깃 라인과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너무 빨리 열리거나 닫히는 동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균형만 잘 잡으면 좌우 편차를 줄이면서 일정한 샷 을 할 수 있다. 필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정법과 평소 연습장에서 점검하는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휘어지는 드라이버 샷을 라운드 중에 바로 잡는 방법이다. 백스윙 톱에서 원래 스윙할 때보다 느린 속도로 다운스윙을 한다. 임팩트 직전에 스윙을 멈춘다. 이 자세에서 체중이 왼쪽에 실렸는지 그리고 드라이버 페이스가 스퀘어를 이루는지 확인한다. 같은 동작을 세 번 반복한 후 드라이버 샷을 한다. 정확한 임팩트로 볼을 칠 확률이 높아진다. 연습장에서는 사진과 같이 테이프 대신 얼라인먼트 스틱으로 십자가를 만든다. 볼은 왼발 안쪽에 놓고 스윙한다. 일정한 샷이 나오지 않는다면 임팩트 때 가슴이 몸과 평행이 되는 선을 벗어났다는 의미다. 교정 방법은 간단하다. 드라이버 그립 끝을 명치에 붙이고 드라이버 헤드가 십자가의 교차점 위에 정확히 오도록 한다. 이 자세가 올바른 상체 위치다. 연습할 때도 드라이버 헤드가 몸과 평행을 이루는 선을 기준으로 과도하게 선의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신경쓴다.

[글_ 이시우 /  정리_ 한원석 기자(wshan@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