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에 내재된 파워

인기를 끌 만한 콤팩트한 아이언

2018-07-31     한원석 기자

[골프다이제스트=한원석 기자] 드라이버 생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헤드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더 커진 부피는 더 멀리 그리고 더 곧게 볼을 치는 것을 도와줄 더 많은 기술의 집적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아이언은 이와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되는 듯하다. 목표는 더 작고 더 매력적인 패키지에 탄성이 높은 페이스 기술을 집약시키는 것이다. 핑의 기술 담당 부회장인 폴 우드는 “더 작아질수록 더 까다로워집니다”라고 털어놓는다. “더 커진 외형의 혜택을 더 작은 공간에 챙겨 넣어야 하죠.” 그의 표현에 따르면 목표는 아주 단순하다. “머슬백처럼 보이는 외형에 기량 향상용 아이언처럼 볼을 날리는 아이언을 만드는 겁니다.” 그 결과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얇은 페이스와 콤팩트한 외형을 갖춘 ‘선수 수준의 비거리’ 아이언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탄생했다. 얇은 페이스의 또 다른 이점은? 전통적인 콤팩트한 아이언보다 더 높은 샷을 만들어내도록 유연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비거리를 늘려주는 또 하나의 비결이 되어준다. 한 번쯤 고려해볼 5종의 아이언을 소개한다.

테일러메이드 P790 블랙
▶ 매트 블랙 스페셜 에디션으로 매끈한 외형을 선보이지만 첫 번째 버전과 다름없는 파워를 자랑한다. 얇은 L자 형태의 페이스, 홀로보디는 폼 인젝션으로 지탱되며 텅스텐이 안정성을 더한다.

피엑스지 0311P GEN2
▶ 이 P 모델을 포함한 럭셔리 브랜드의 2세대 아이언은 오리지널 같은 외형을 지녔지만 톱 라인은 더 얇아졌고 오프셋도 더 적어졌다. 유연한 페이스 구조와 탄성이 좋은 폴리머로 채워진 홀로 보디가 비거리를 늘려준다.

캘러웨이 로그 프로 블랙
▶ 비거리를 보장해주는 얇은 랩어라운드 컵 페이스와 얕은 캐비티의 우레탄에 공기를 넣어 타구감을 살리는 등 오리지널 로그에 적용된 모든 테크놀로지를 사용했다. 새로운올 블랙 장식이 헤드부터 샤프트까지 이어진다.

투어에지 엑조틱스 CBX 아이언-우드
▶ 자사 드라이빙 아이언에 기초한 이 풀 세트는 솔까지 감싸는 L자 형태의 고강도 스틸 페이스 인서트를 채택해 낮은 그루브에 볼이 맞았을 때도 비거리 손실이 적다.

핑 i500
▶ 기량 향상용 G700 아이언에 사용한 고강도 스틸을 i500의 포지드 페이스 인서트에도 적용했다. 콤팩트한 홀로 보디는 실력이 뛰어난 골퍼들이 선호하는 얇은 톱 라인과 최소화된 오프 셋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