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 연속 스윙

MY문영 퀸즈파크챔피언십 우승

2018-07-23     한원석 기자

[골프다이제스트=한원석 기자] 이소영 스윙의 장점은 왼 다리를 견고하게 고정하고 몸 중심을 잡은 상태로 팔을 최대한 멀리 뻗는 폴로스루 동작이다.

빅피시아카데미 원장이자 골프다이제스트 티칭 에디터인 이시우는 "이소영의 스윙에서 최고의 장점은 몸의 중심축을 잘 고정한 상태에서 균형 있는 피니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의 셋업은 안정적이다. 양발을 살짝 벌린 상태로 큰 회전을 할 수 있도록 스탠스를 취한다. 이시우는 "테이크어웨이에서 하체를 단단하게 잡아 주고 클럽을 낮고 길게 빼준다"고 말했다. 하체가 잘 고정돼 백스윙 자세에서 흔들림이 없다. 몸의 축을 중심으로 상체 꼬임을 만들어 백스윙 톱까지 도달한다. 백스윙 톱에서 손의 위치도 높다. 큰 아크를 그리면서 내려올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전환 동작에서 손을 살짝 수직으로 내려준다. 하체에 힘이 실리면서 지면을 누르는 동작을 볼 수 있다. 이시우는 "다운스윙에서 래깅의 기본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다운스윙에서는 오른팔을 상체에 붙여서 끌고 내려온다. 손목이 임팩트 구간에 접어들기 전까지 꺾여 있다. 왼 다리가 지면을 강하게 밀어내는 동작이 나타난다.

임팩트에서는 손과 팔이 일직선으로 만들어지는 이상적인 자세가 나온다. 몸의 중심이 잘 잡히면서 지렛대 역할을 한다. 폴로스루에서 팔을 최대한 멀리 뻗을 수 있다. 임팩트 구간은 계속해서 가속이 붙는다는 증거다. 빠른 스윙에도 균형이 잡힌 채 피니시를 한다. 일관성 있는 피니시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