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샷

웨슬리 브라이언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샷

2018-06-28     한원석 기자

 

[골프다이제스트] 하이브리드는 3번, 4번 아이언을 들 때보다 더 쉽게 샷을 하는 데 탁월한 클럽이다. 볼이 러프에 놓였을 때는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아이언과 달리 더 큰 헤드와 더 넓은 솔이 잔디에 걸려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깊은 풀 속에서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페이드 샷을 위한 셋업과 플레이 방식이다. 이를 따라 하려면 스탠스를 오픈하고 볼은 스탠스 중앙보다 살짝 뒤쪽에 놓아 좀 더 각도가 큰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볼을 치기 전 가능한 한 적은 양의 잔디에 닿게 된다.

그린 위에 볼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조정으로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볼을 띄우는 것을 돕기 위해 체중을 뒤에 둔 채 손목을 많이 써서 스윙하거나 오버 스윙하려는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페어웨이에서 친 것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일단 떠오른 볼은 끊임없이 굴러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