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레드베터] 서는 법과 전달하기

[데이비드 레드베터] 서는 법과 전달하기

2018-06-11     김기찬


 

만일 티 샷이 자주 튀어 오르거나 페어웨이에 떨어진 후 그다지 멀리 굴러가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볼을 내려치고 있기 때문이다. 풀 위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경우라면 바람직하다고 하겠지만 드라이버 샷을 할 때는 상황이 다르다. 만일 장작을 패듯 항상 티를 두 동강 내고 있다면 이는 지나치게 볼을 내려친다는 증거다.

드라이버로 최대의 비거리를 내고 싶다면 볼을 올려 쳐야 한다. 그러려면 아주 간단히 다운스윙하는 동안 글자 그대로 몸을 일으켜 세우면 된다. 이 동작을 연습해보자.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타깃을 향해 히프를 찔러 넣어야 한다. 기존의 급한 각도의 다운스윙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기 때문에 편안하게 이 동작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 처음에는 볼을 사용하지 않고 연습할 것을 권한다. 일단 이 동작이 몸에 익으면 그 다음부터는 볼을 놓고 샷을 하기 시작해도 된다. 그러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일어서서 히프를 밀어 넣는 동작은 볼을 향해 움직이는 클럽 헤드의 궤적을 얕게 만들고 임팩트 직전 상승 궤도에 접어들게 해준다. 그러면 볼을 내려칠 때보다 백스핀이 훨씬 덜 걸린 채 높은 탄도가 만들어진다. 이는 볼이 더 멀리 날아가고 더 많이 굴러가게 하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다.

자신의 스윙 각도가 바뀐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글쎄? 이 방법으로 스윙해도 볼이 엉뚱하게 날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다시 한번 더 시도해볼 만한 스윙임은 분명하다.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