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 가르시아, 환희의 마스터스가 악몽으로 막 내렸다

‘컷 탈락’ 가르시아, 환희의 마스터스가 악몽으로 막 내렸다

2018-04-07     김기찬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컷 탈락했다.

가르시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오버파(15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컷 통과 기준인 5오버파를 채우지 못하며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르시아는 2연패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대회 첫날 15번 홀에서 기록한 옥튜플 보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대회 1라운드 15번 홀에서 그린 앞 연못에 다섯 번 빠뜨리며 기준 타수보다 8타 많은 옥튜플 보기로 홀아웃했다.

대회 첫날 15번 홀에서 옥튜플 보기를 비롯해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 버디 4개를 묶어 9오버파를 친 가르시아는 둘째 날에도 6타를 잃으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대회 둘째 날 15번 홀에서는 악몽에 시달리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이날 15번 홀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다른 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가르시아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결국 가르시아는 공동 85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고 대회 2연패에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특별 초청 선수로 합류한 슈방카 샤르마(인도)도 마스터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샤르마는 이날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7오버파(151타)로 컷 통과 기준보다 2타 모자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대회 첫날 7오버파를 작성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은 둘째 날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