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스트] 정교한 샷을 위한 아이언

[핫리스트] 정교한 샷을 위한 아이언

2018-04-05     김기찬

 


아일랜드 그린 오른쪽 백 핀을 직접 보고 겨냥하는 골퍼라면 2018년 골프다이제스트 핫리스트 금메달을 받은 로 핸디캐퍼용 아이언에 눈독 들이길 제안한다.

금메달에 선정된 아이언은 솔과 톱 라인이 얇다. 부드러운 타구감을 전달하며 조작성이 뛰어나다. 정교하게 배치한 무게중심은 로 핸디캐퍼가 원하는 컨트롤을 제공한다. 이런 아이언을 아직도 블레이드나 단조 아이언에 한정 짓는 골퍼가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기술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아이언의 성능을 향상했다. 그러면서도 선호하는 클래식한 헤드 형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콤팩트하면서 눈에 보기 좋은 아이언을 설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토 부분과 리딩 에지 등 디테일도 신경 써야 하며 지면과 잔디를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솔 형상에도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타구감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카본 스틸에서 비롯되지만 아이언 페이스 뒤쪽에 배지나 다양한 소재를 삽입해 부드러움을 한 층 더 높여준다. 떨림을 방지의 역할도 한다.

이 아이언들은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는 장치도 포함하고 있지만 그 역할은 매우 미약하다. 그보다는 특정한 샷과 거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요약하자면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사하거나 6번 아이언으로 정확히 186야드 거리의 핀을 공략할 수 있는 골퍼를 위한 아이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