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 하먼] 아이언 샷 가다듬기

[부치 하먼] 아이언 샷 가다듬기

2018-03-16     김기찬

 임팩트의 필수 3요소. 앞으로, 아래로, 지나갈 것. “볼을 내려친 다음 디봇 자국을 만 들어라”라는 조언은 우리가 항상 듣 는 말이다. 훌륭한 조언이지만 실제 로 이를 해낼 수 있는 위치와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그 방법을 한번 살펴 보자. 우선, 볼을 왼쪽 가슴 위 셔츠의 로고 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볼이 스탠스 에서 앞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내려 치는 것이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볼 을 뒤로 물리는 것 역시 좋지 않다. 볼이 너무 뒤에 있으면 다운스윙할 때 체중을 충분히 앞쪽으로 이동하 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체중을 앞으 로 옮기는 것이야말로 임팩트로 이 어지는 가장 중요한 동작이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과 스루스윙을 하는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 다. 볼을 띄우려는 노력 때문이거나 어드레스 때 자세를 유지하면서 몸 을 회전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든 스 윙 중 몸을 곧게 펴는 경향은 꽤 일반 적으로 나타난다. 이때 적용할 수 있 는 좋은 스윙 이론은 임팩트 때 가슴 이 볼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가슴 이 ‘볼 위에 머무른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몸을 일으 키지 않고 샷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는 몸의 오른쪽 팔, 어깨, 무 릎 등을 타깃을 향해 휘두르라는 것 이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전에 스윙 스피드가 줄고 볼을 지면으로부터 띄워 올리려는 움직임을 막을 수 있 다. 아이언 플레이를 잘하는 골퍼들 은 이렇게 오른쪽 팔을 길게 뻗어 몸 과 함께 밀어내며 몸의 오른편을 제 대로 휘둘러댄다. 유격수가 더블 플 레이를 위해 1루로 힘껏 볼을 뿌리는 동작을 떠올려라. 뒤쪽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글_부치 하먼(Butch Harmon)/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