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기어] 가볍지만 강한 샤프트, 스틸파이버

[핫기어] 가볍지만 강한 샤프트, 스틸파이버

2018-03-09     김기찬


그라파이트 아이언 샤프트와 스틸 샤프트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스틸파이버 아이언 샤프트를 고려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라파이트의 가벼움과 스틸의 안정성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틸파이버 아이언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샤프트 위에 머리카락 10분의 1 두께의 금속 섬유를 감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그라파이트와 스틸을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일반 스틸 샤프트보다 가볍기 때문에 더 빠른 스피드로 스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비거리를 늘려준다. 또 그라파이트 소재는 진동을 흡수하기 때문에 부상 방지와 피로도를 줄여준다.

스틸 샤프트의 안정성도 지니고 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 기술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스틸 샤프트가 제공하는 단단함을 따라가진 못한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아이언 샷에서 좌우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 스틸파이버 샤프트는 변형 없이 견고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일관된 방향성으로 이어진다.

여러 투어에서 이미 입증받은 샤프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매트 쿠차(미국, 통산 13승)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통산 11승)가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고진영도 이 샤프트를 끼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빠르고 강한 스윙을 하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이 제품을 애용한다. 경량 스틸 샤프트가 버겁거나 반대로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낭창거려 사용하지 못한다면 스틸파이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