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스테판 커리가 뽑은 골프 드림팀 멤버 4명은?

‘NBA 스타’ 스테판 커리가 뽑은 골프 드림팀 멤버 4명은?

2018-03-08     김기찬


미국 프로 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미국)가 뽑은 골프 드림팀 멤버는 누구일까.

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2연패에 빛나는 커리는 70대 초반의 타수를 적어내는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커리는 지난해 미국 남자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에 출전할 정도로 골프를 자주 즐기고 있다.

골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커리는 지난달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 NBA 올스타전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선정한 골프 드림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커리는 골프 드림팀 멤버로 누구를 선택했을까. 커리는 가장 먼저 조던 스피스의 이름을 꺼냈다. 그리고 저스틴 토마스와 타이거 우즈를 호명했고 마지막으로 비제이 싱을 거론했다.

커리는 ‘골프 황제’ 우즈와 ‘대세’ 스피스, 토마스보다도 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커리가 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이유는 1988년생인 커리가 전성기 시절 싱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커리가 골프를 접했던 시절에는 우즈가 1999년 8월 15일에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 264주 동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장기 집권 시기였다.

그러나 우즈의 세계 랭킹 1위 행진을 깨면서 많은 골프팬들을 놀라게 한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바로 싱이다. 싱은 2004년 9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즈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싱은 이후 우즈에게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내줬지만 골프팬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데는 성공했다.

커리는 “타이거 우즈 전에 비제이 싱을 좋아했다. 그래서 비제이 싱을 골프 드림팀 안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NBA 정규시즌 MVP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커리는 올 시즌 총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6.8점과 6.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