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톡] 개성 담은 모자가 효자

[골프톡] 개성 담은 모자가 효자

2018-03-01     김기찬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모자가 화려해진 이유는?”

더프너는 이번 시즌 타이틀리스트 모자를 벗어 던진 뒤 아직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그의 모자 앞면은 비었지만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더프너는 흑인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얼굴이 그려진 모자를 착용하며 독특한 스타일을 과시했다. 이 외에 미국 국기가 패치된 모자,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모자 등을 매치하며 개성을 드러냈다.

지난주에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모자 정면에 별 다섯 개와 BOSS라는 영문이 박힌 청색 모자를 쓰고 나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된 이 모자는 더프너가 리키 파울러(미국)의 집에서 뺏어 온 것이다. 이에 대해 더프너는 “올해 후원을 받지 못해 내가 원하는 대로 모자를 매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도 더프너처럼 모자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박은신. 군 전역 후 2부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로 복귀한 그는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전혀 위축되는 법도 없다. 오히려 모자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시즌 내내 주목받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또 그는 지난해 상금순위 25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골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