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 다듬기 [Lesson Tee : 1712]

아이언 샷 다듬기 [Lesson Tee : 1712]

2017-12-19     김기찬


모든 것은 어프로치에 달렸다.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프로가 근처에 있다면 그의 샷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강하게 압착된 볼이 페이스의 중심으로부터 튀어 나가 공기를 가르며 날아갈 때는 압력솥이 증기를 배출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 이런 소리가 나는 샷을 구사하고 싶다면 볼을 내려쳐야 한다. 이를 가능케 만들 4단계 연습법을 소개한다.

셋업

볼을 압착하기 좋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셋업을 개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드레스 때 평소보다 왼발에 체중을 더 실어주는 것만으로도 볼을 더 쉽게 내려칠 수 있다. 또 샤프트를 앞으로 조금 기울여 클럽 헤드보다 그립 끝이 타깃에 더 가깝도록 한다.

덮기

스윙할 때는 몸을 꼿꼿하게 세우는 대신 가슴이 볼 위를 덮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볼의 공략 각도가 더 급해지고 볼을 더 잘 맞힐 수 있다. 임팩트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앞가슴 중앙으로부터 클럽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을 때 클럽은 볼 바로 앞을 가리켜야 한다.

기울이기

어드레스 때 앞쪽으로 기울인 샤프트는 클럽 헤드가 볼과 만나는 순간에는 그 기울기가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한다. 이를 종종 손이 이끌도록 놔둔다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서 볼을 때려낸 직후까지 클럽 헤드가 그립 끝을 따라가야 한다는 뜻이다.

다듬기

실제 플레이를 할 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연습법을 소개한다. 볼이 놓인 곳으로부터 약 5~7cm 정도 뒤쪽 지면에 티를 꽂는다. 샷을 할 때 볼을 때리면서도 티는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 프로 골퍼들이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 / 정리_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