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깔기 [Lesson Tee : 1708]

낮게 깔기 [Lesson Tee : 1708]

2017-08-09     김기찬
낮게 깔기

페어웨이를 가르지르는 강풍이 불 때 해야 할 일. 글_톰 왓슨(Tom Watson)

바람이 강한 영국의 링크스 코스에서 거둔 성공적인 전적 때문에 나는 강력한 맞바람이 불 때 드라이버 샷을 낮게 치는 요령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럴 때 나는 이렇게 반문한다. 왜 낮게 치려고 하는가? 만일 정상적인 탄도로 정확하게 볼을 쳐낸다면 볼은 더 멀리 날아가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바람 속으로 낮게 치려고 할 때만큼은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드라이버 샷을 낮게 구사하는 것이 현명할 때는 다음의 두 가지 상황뿐이다. 첫째,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지고 난 뒤 아주 먼 거리까지 굴러갈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을 때. 둘째, 바람이 글자 그대로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강하게 불어댈 때인데 이럴 경우 바람이 정상적인 샷의 형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돌풍은 슬라이스 타구를 구사하는 골퍼에게 악몽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 경우 골퍼는 볼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낮은 탄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평소보다 낮은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려면 다음의 순서를 따라라. ① 평소보다 티를 1cm가량 낮게 꽂고 그립도 2~3cm 내려 잡는다. ② 백스윙을 조금 짧게 가져간다. ③ 임팩트가 이뤄지는 동안 클럽 헤드가 지면의 바로 위를 낮게, 지면과 평행하게 움직이는 동안 볼을 때려내도록 한다. 이때 가져야 할 스윙 이론은 스윙하는 내내 손목을 조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볼은 낮게 날아가며 바람에 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사진_J.D.큐번(J.D.Cuban) ⇒ 1. 그립 그립을 내려 잡을 것.

⇒ 2. 백스윙 스윙은 작게 유지할 것.

⇒ 3. 임팩트 평행한 스윙 구도로 볼을 칠 것.

 

브레이크를 두 배로 내리막 경사이면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흐르는 최악의 콤비네이션을 만났다면 자신이 쳐야 하는 퍼트의 느린 스피드 때문에 브레이크가 더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는 것보다 볼이 훨씬 더 크게 꺾이게 될 것이라는 거다.



Elementary Watson 드로가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훅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다. 볼이 확실하게 왼쪽으로 휘게 만들려면 볼을 칠 때 볼이 나가는 경로에 비해 클럽 페이스가 확연하게 닫혀 있도록 만드는 데 신경 써라. 다른 많은 샷처럼 이것도 감각에 의존하는 샷이다. 따라서 볼이 얼마나 많이 휘어 나갈 것인지에 관한 감각이 몸에 익을 때까지 연습을 많이 해라.

Tom Watson 톰 왓슨 2014년 라이더컵의 미국 팀 단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