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패턴 관련 설문 [Digest : 1704]
연습 패턴 관련 설문 [Digest : 1704]
2017-04-26 김기찬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25일까지 한 달에 걸쳐 국내외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연습 패턴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했다. 골프다이제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설문은 모두 23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답변에 따라 더는 답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설문에는 1101명이 참여했다. 남성은 1026명, 여성은 75명이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453명(41.1%) 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2명(31.1%)으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30대가 168명(15.3%)이었다. 구력은 1년 이상 5년 이하라는 응답이 333명(30.3%)으로 가장 많았고 6년 이상 10년 이하라고 답변한 이는 309명(28.1%)에 달했다. 11년 이상 15년 이하라고 체크한 응답자도 201명(18.3%)으로 비율이 꽤 높았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응답자 1101명 중 절반이 넘는 51.2%(564명)가 한 달에 1~2회의 라운드를 즐겼고 일주일에 1~2회 라운드한다고 답한 이들도 21.3%(234명)였다. 우리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부분은 이들 중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거나 레슨을 받는 비율이었다. 810명(74%)이 평소에도 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492명(44.7%)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레슨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16.6%(183명)에 불과했다.
레슨을 받는다고 응답한 183명 중 주 1~2회 레슨을 받는다고 답한 수가 84명(45.9%)으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 받는다고 답변한 수가 30명(16.4%)이었다. 레슨으로 지불할 수 있는 적정 금액을 81명(44.3%)은 1회에 3만원이라고 답했고 48명(26.2%)은 5만원이라고 했다.
1위 시간이 없어서 ▼ 2위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 ▼ 3위 인터넷에 올라온 레슨 동영상을 활용하기 때문 ▼ 4위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 5위 골프 전문 채널을 활용하기 때문
레슨을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1101명 중 20.2%에 해당하는 222명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그보다 3명이 적은 219명(19.9%)은 ‘마음에 드는 레슨 프로를 찾기 힘들어서’라고 답변했다. ‘인터넷(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라온 레슨 동영상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수도 177명(16.1%)에 달해 달라진 세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열혈 골퍼 그룹의 연습 패턴 이번에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설문에 가장 많이 참여한 40대를 중심으로 교차 분석을 해보니 아주 의미 있는 결과치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 평소 연습을 한다고 답한 810명의 답변자 중 40대 남성의 경우 342명으로 42.2%였다. 이들 중 207명(60.5%)이 평균 73타 이상 89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다고 밝혔다. 또 342명 중 78명(22.8%)이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즐긴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만 따지고 보면 설문에 참여한 40대 남성 그룹의 상당수가 골프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연습에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이들이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던 부분을 풀어내는 데 최적의 그룹이라고 판단했다. 이 그룹의 연습 패턴을 살펴보면, 주 1~2회 연습을 한다고 응답한 수가 189명(55.3%)으로 가장 많았다. 81명(23.7%)이 일주일에 3~4회 연습한다고 답했고 27명(7.9%)이 일주일에 5~6회 연습하는 열혈 골퍼임을 자처했다. 이 숫자를 합쳐보면, 342명 중 297명(86.8%)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연습장을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습장에서 1~2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답한 수가 342명 중 225명(65.8%)으로 가장 많았다. 30분~1시간이라고 답한 78명(22.8%)이 그다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습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아이언 샷(210명), 웨지 샷(102명), 드라이버 샷(24명)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342명 중 333명(97.4%)이 평소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미있는 결과는 60대와 70대 이상의 설문 응답자 90명 중 69명(76.7%)이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단한 수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