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클리닉 [Lesson Tee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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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클리닉 [Lesson Tee : 1611]
  • 김기찬
  • 승인 2016.11.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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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클리닉 [Lesson Tee : 1611]
  5분 클리닉

연습 과정을 간소화하자. 글_데번 본브레이크(Devan Bonebrake)

솔직히 연습장에서 볼을 치는 것보다는 코스에 나가 라운드하는 게 좋지 않나? 뭐, 괜찮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 편을 선택할 테니까. 하지만 연습은 우리가 확연하게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연습에 시간을 들인다면 십중팔구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습법인데, 연습장 볼 바구니, 헤드 커버, 수건 등 간단한 소품 몇 가지를 이용해 할 수 있는 훈련이다. 심지어 볼을 그리 많이 쳐내지 않아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습장에서 이 방법을 따라 연습한다면 나중에 코스에 나갔을 때 뚜렷하게 달라진 샷의 결과를 보고 놀랄 것이다.

사진_J.D. 큐번(J.D. Cuban)

▶스윙 리듬

헤드 커버 짓밟기

맨발로 볼을 치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샘 스니드가 1950년대에 이미 했던 일이니까. 우리도 이렇게 해서 스니드를 위대한 골퍼로 만든 그 멋진 스윙 템포와 타이밍을 몸에 익힐 수 있다는 게 중요할 뿐! 헤드 커버를 바닥에 놓고 앞발 한가운데로 밟고 선다. 백스윙을 하면서 손이 가슴 높이에 이르렀을 때 앞발이 헤드 커버를 확실하게 짓밟도록 한다. 두 손과 팔은 먼저 다운스윙에 접어든 몸통의 움직임에 반응해야 한다. 백스윙이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지면을 강하게 밟는 것은 스윙 후반부에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클럽 헤드의 경로

바구니 피하기

스윙 궤도는 중요하다. 이는 엄청나게 다양한 방법으로 볼의 탄도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있는 힘껏 클럽을 휘두르고 있는 골퍼가 이를 보거나 느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바구니 두 개를 지표로 활용한다면 어떤 경로를 그려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다.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라면 타깃 라인의 안쪽, 볼의 앞쪽에 바구니를 거꾸로 세워놓고 다른 하나는 타깃 라인의 바깥쪽, 볼 바로 뒤쪽에 똑바로 세워놓아 스윙이 지나갈 경로를 만든다. 훅을 내는 골퍼라면? 바구니를 반대로 놓아 앞쪽의 것을 바깥에 놓고 뒤의 것을 안쪽에 놓는다.

 "슬라이스를 고치려면 백스윙할 때 볼을 쏟지 않도록 하라."

▶ 동작 전환

올바른 방법으로 백스윙하기

내가 본 백스윙에 관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스윙을 이끄는 팔이 곧장 뒤따라가는 팔의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클럽을 안쪽으로 잡아당기게 돼 즉각적으로 궤도를 이탈하고 만다. 정확한 동작을 익히려면 볼을 절반쯤 채운 연습장 볼 바구니를 들고 셋업 자세를 취한다. 바구니를 든 채 백스윙 동작을 한다. 톱까지 올라갔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바구니가 돌아가면서 볼이 떨어져야 한다. 이것이 임팩트를 향해 클럽을 쏘아낼 때 취할 자세다.

▶ 백스윙 궤도

뒤로 가는 동안 헤드 커버가 떨어지도록

연습장에서 골퍼들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겨드랑이에 헤드 커버를 낀 채 스윙하는 것을 보곤 한다. 이는 엄청난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투어 프로들에게 유용한 연습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에게는 지나치게 스윙 동작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대개의 경우 백스윙 궤도가 지금보다 더 넓어지고 임팩트 때 더 많은 스윙 스피드를 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음의 방법으로 연습하는 편이 낫다. 헤드 커버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해서 팔이 허리 높이쯤 왔을 때 커버가 몸 뒤편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넓은 스윙 궤도가 만들어지고 정확한 순서로 다운스윙을 시작할 수 있다.

▶ 볼 스트라이크

수건을 이용해 깔끔하게 볼 맞히기

볼을 잘 치는 골퍼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클럽 헤드가 지면에 닿기 전에 볼을 먼저 친다는 것이다. 이렇게 깔끔한 샷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면에 식별이 가능한 표시를 해두면 된다. 작은 수건을 내려놓은 다음 8번 아이언을 들고 연습 스윙을 몇 번 하면서 수건 앞 잔디를 친다. 3~4회 연습했으면 수건 앞 5cm 지점에 볼을 놓고 샷을 한다. 만약 볼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려고 노력하면서 볼을 맞히기 전에 수건을 건드렸다면 이는 좀 더 가파른 각도로 볼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연습장에서 볼을 칠 때는 일정한 비거리를 내는 걸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연습용 볼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거리도 약 10~15야드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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