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럴까? [Lesson: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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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럴까? [Lesson:1503]
  • 김기찬
  • 승인 2015.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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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럴까? [Lesson:1503]


 

사진_곽외섭, 안철승 장소협찬_웨이하이포인트

 

예나 지금이나 다섯 살배기 아이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아마도 ‘왜?’일 것이다. 그 나이라면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할 테니까. 골프도 마찬가지다. 로우 핸디캐퍼나 프로 골퍼가 멋진 샷을 할 때 하이 핸디캐퍼도 ‘왜?’라고 한다. 그런데 다섯 살 아이와 다른 점은 ‘왜’ 뒤에 ‘이럴까?”라는 의문과 탄식이 붙는다는 점이다. 프로 골퍼 박시현이 아마추어 골퍼가 필드에서 흔히 하는 실수를 모아 그 이유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여기에 스팅어 샷과 펀치 샷에 대한 팁도 곁들였다.

글•진행_박시현 / 에디터_고형승

 

 

First Why. 왜 자꾸만 퍼 올리는 걸까?

The Cause 원인 오르막 홀에서 볼을 의도적으로 띄우려다 보니 체중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폴로스루에서 클럽 헤드가 점점 높아진다. 이 경우에는 볼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게 날아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CheCk PoinT 체크 먼저 배꼽의 위치를 살펴본다. 임팩트 할 때 배꼽의 위치가 스탠스 중앙에 남아있다는 것은 체중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배꼽의 위치가 왼발 쪽으로 이동해야만 한다(왼쪽 페이지 사진). 또한 피니시에서는 배꼽이 타깃을 완전하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 힙턴이 되어야 한다. 티 샷이라면 볼의 위치는 평소보다 볼 한 개 정도 왼발 쪽으로 이동시켜 꽂은 후 샷을 한다.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올라가면서 맞아 자연스럽게 볼이 떠오르게 된다.

 

Second Why. 왜 그린사이드 벙커가 두려울까?

The Cause 원인 그린 너머 바다가 보이는 그린사이드 벙커에 볼이 놓이면 심리적 압박을 느끼게 된다. 그린을 오 버할 것 같아 스윙을 멈칫거리면서 토핑이 발생한다. 여기에 그린 에지부터 핀까지의 공간이 거의 없다면 백스윙을 작게 가져가면서 뒤땅까지 발생한다.

Check Point 체크 이때는 과감하게 뒤땅을 쳐야 한다. 클럽 페이스를 완전히 오픈시켜서 하늘을 향하게 놓는다. 핀이 가까이 있다고 해서 백스윙을 작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 클럽 페이스도 이미 오픈되어 있기 때문 에 탈출하기에는 힘이 부족할 수 있다. 백스윙 크기는  10시 방향 또는 풀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대 신 폴로스루를 짧게 한다.

 

Third Why. 왜 퍼팅이 항상 짧아지는 걸까?

The Cause 원인 첫 홀이나 쇼트 퍼트에서 매번 퍼팅이 짧아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면서 스트로크가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은 백스트로크보다 포워드스트로크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다. Check Point 체크 백스트로크보다 포워드스트로크의 아크가 더 커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또한 다운스윙을 할 때 속도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임팩트 전후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내야 한다. 여기에 시선은 홀컵의 뒤쪽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홀컵을 지난 연장선에 시선을 두고 과감하게 스트로크를 해보자. 미치지 않는 것보다 지나가는 편이 더 낫다.

 



스팅어 샷 내리막이 심한 홀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바람이다. 체공 시간이 길어질수록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볼의 방향이 많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스팅어 샷 Stinger Shot이다. 먼저 티를 평소보다 낮게 꽂는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왼쪽 발 안쪽에 볼을 위치시켰다면 롱아이언 샷을 할 때처럼  볼 두 개 정도 오른쪽으로 옮겨준다. 다운스윙에서 명치가 절대 뒤에 남아서는 안 되며 볼 바로 위에 오게끔 만들어야 낮게 보낼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손바닥이다. 다운스윙할 때 오른 손바닥이 바닥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 약간 눌러 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펀치 샷 역시 내리막 홀에서 맞바람이 불고 있고, 그린 뒤에 공간이 전혀 없다면 어떤 클럽을 선택해야 할지 정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긴 클럽을 사용하면 그린 뒤로 넘어갈 것 같고, 짧은 클럽을 사용하면 바람 때문에 그린에 미치지 못할 것 같고. 이럴 때는 차라리 짧은 클럽으로 펀치 샷 Punch Shot을 구사하는 게 더 낫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롱아이언으로 다운스윙을 할 때 부드럽게 스윙을 하려다가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백스윙을 했다가 오히려 속도가 줄어들면서 아웃-인 사이드로 들어오면 섕크가 발생할 수 있다. 코일링이 부족하기 때문에 클럽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내려오는 과정에서 섕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짧은 클럽으로 펀치 샷을 구사하는 것이 더 좋다. 체중은 왼쪽에 싣고, 볼을 평소보다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임팩트까지만 힘차게 스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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