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어프로치 샷 조언 [Lesson: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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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어프로치 샷 조언 [Lesson:1508]
  • 김기찬
  • 승인 2015.08.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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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어프로치 샷 조언 [Lesson:1508]

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다섯 명의 교습가가 100야드 거리에서 공을 깃대에 바짝 붙이는 비결을 공개한다. 정리_론 카스프리스크(Ron Kaspriske)

 

그린을 100야드 앞에 둔 상황에서는 누구나 볼을 그린에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이 거리에서 시도하는 어프로치 샷은 보기만큼 쉽지 않다. 스컬 샷과 청크 샷에, 휘어지거나 넘어가는 샷도 빈번하고, 그러다 보면 버디 기회가 보기라도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상황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렇게 ‘쉬운’ 샷을 망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골프다이제스트>의 티칭 프로 다섯 명에게 100야드 어프로치 샷을 백발백중으로 만들어줄 조언을 부탁했다.

 

클럽을 짧게

풀스윙을 했을 때 100야드만 날아가는 클럽을 가지고 다니는 골퍼는 많지 않을 테니 4분의 3 샷을 연습해야 한다. 각각의 숏아이언으로 그립을 2~3센티미터 내려 잡고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길이를 줄여서 스윙한다. 볼을 정확히 맞혔을 때 비거리가 얼마나 나오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아마 9번 아이언이나 피칭 웨지로 4분의 3 스윙을 하면 대체로 100야드가 나올 것이다. 게다가 이게 풀스윙보다 컨트롤이 수월하다. 머잖아 이건 당신의 가장 믿음직한 샷이 될 것이다.

_롭 앳킨스(Rob Atkins)

 

손을 앞으로

아마추어골퍼들이 이 길이의 어프로치 샷에서 뒤땅이나 얇게 빗맞는 경우가 빈번한 이유는 클럽이 볼에 도달하기 전에 스윙 아크의 최저점을 지나기 때문이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헤드가 볼을 맞히기 전에 손이 먼저 볼을 지나야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어도 항상 유념해야 하는 핵심이다. 그러면 스윙 아크가 볼 앞에서 최저점을 지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윙을 할 때 임팩트를 지난 후에도 오른쪽 손목을 최대한 꺾은 채로 유지하는 데 생각을 집중해보자. _톰 네스(Tom Ness)

 

스윙을 유연하게

샷의 실수를 분석해보면 스윙 속도가 큰 비중을 차지할 때가 많다. 길이가 100야드에 불과한데도 일부 골퍼들은 파5 홀에서 그린을 노릴 때처럼 힘껏 스윙을 한다. 웨지 샷에서 스윙 속도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볼이 클럽페이스를 따라 굴러 올라가면서 상향 스핀이 가해지기 때문에 그린에 훨씬 못 미친 곳에 착지하게 된다. 이때는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길이가 비슷한 유연하고 매끄러운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 클럽으로 몸을 감싸는 스윙도 금물이다. 피니시는 짧게 끊어준다. _딘 라인머스(Dean Reinmuth)

 

손목은 가만히

우선,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볼을 높이 날려야 할지 낮게 날려야 할지, 아니면 그린의 구체적인 부분에 착지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살핀다. 전체적인 샷을 생각해본다. 그런 다음 어드레스에서 상체를 세우고, 천천히 스윙을 한다. 손을 이용해서 볼을 튕기듯 맞혀내려는 충동을 억제한다. 여기서는 클럽을 계속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이 샷을 제일 잘하는 골퍼는 스티브 스트리커인데, 손목의 움직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임팩트 구간에서 몸의 회전을 클럽의 추진력으로 활용한다. _데이브 스톡턴(Dave Stockton)

 

낮게 날리기

정확한 거리 컨트롤이 필요할 때 실력 있는 골퍼들은 어프로치 샷에 스핀을 많이 가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평소에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클럽을 선택한다(그리고 그루브가 깨끗한지 확인한다). 볼은 스탠스 중앙에서 약간 뒤에 놓고, 평소보다 더 넓고 평평한 스윙 아크를 그린다. 클럽헤드가 평소보다 더 오래 그라운드를 따라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볼이 낮은 탄도로 날아올랐다가 백스핀이 많이 들어가면서 한두 번 튀어 오른 다음 바로 멈춰 설 것이다. _조시 잰더(Josh Zander).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라이언 오툴이 100야드 샷의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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