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퍼팅 성공을 향해 [Lesson:1509]
사진_월터 로스 주니어(Walter Loose Jr.)
볼을 정확하게 라인을 따라 굴려 보낼 수 있는 3단계 루틴
글_리키 파울러(Rickie Fowler) 정리_맥스 애들러(Max Adler)
퍼팅을 하기 위해 볼 앞에 섰을 때 내가 제일 먼저 하는 건 볼이 굴러가기 시작하는 라인과 몸이 직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이걸 제대로 못하는 게 나의 가장 큰 단점이다. 힙을 살짝 밀어서 오픈하면 어깨는 닫힌 상태가 되고 머리는 볼에서 한참 뒤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딴판인 지점을 겨냥하게 된다. 몸을 직각으로 셋업하기 위해 나는 발끝과 힙, 그리고 어깨가 (이 순서대로) 시작 라인과 평행을 이루는지 점검한다. 보고 느끼기에 정확하다는 판단이 선 다음에야 그립을 쥐고 페이스를 겨냥한다.
최근에 효과를 보고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퍼팅을 하기 전에 퍼터헤드를 그린에서 살짝(1~2밀리미터 정도) 들어올리는 것이다. 헤드를 이렇게 들면 스트로크를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드레스에서 퍼터에 체중을 싣는 게 얼마나 쉬운지 깨닫지 못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 정도의 압력만으로도 테이크백을 할 때 퍼터헤드가 잔디에 걸릴 수 있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아는 퍼팅의 고수들은 대부분 시선을 한곳에 집중한다. 그러면 몸을 가만히 유지할 수 있다. 게리 플레이어는 볼의 뒷면에 초점을 맞춘다. 조던 스피스는 짧은 일직선 퍼팅을 할 때 홀을 바라본다.
나는 볼 바로 뒤를 응시한다. 어드레스 때에는 그 지점이 퍼터헤드의 조준선에 해당된다. 그러다가 스트로크를 시작하면 곧바로 잔디 위의 한 지점이 된다. 나는 볼이 굴러간 뒤에도 계속 그 지점을 바라본다. 볼 뒤에 동전 하나를 놓고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어드레스에서는 퍼터 때문에 동전이 보이지 않지만, 스트로크 중에는 동전이 빛을 내면서 초점을 맞추기 쉽다. 그 상태에서 볼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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