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돔 푸로어(Dom Furore)

파 퍼팅의 기회를 획득하려면

까다로운 3가지 쇼트 게임 샷 정복하기.

글_버니 나자르(Bernie Najar) / 정리_매슈 루디(Matthew Rudy)

1 깊은 러프 피치 샷 

무성한 러프에 볼이 빠졌을 때는 다음의 두 가지 실수 가운데 한 가지를 범하기 쉽다. (1) 볼을 거칠게 내리찍는 듯한 스윙, 아니면 (2) 힘을 충분히 가하지 않아서 클럽 헤드가 풀에 얽히는 스윙. 여기서는 샌드 웨지를 이용해서 힘 있게 스윙해야 하는데, 백스윙은 길게 그리고 스루스윙은 짧게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잔디의 저항을 느낄 수 있도록 비슷한 라이에서 연습 스윙을 몇 차례 한다. 그립을 꽉 쥐어야 클럽 헤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풀에 얽혀서 페이스가 닫히는 경향을 상쇄할 수 있다.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정확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 바짝 깎은 라이 

그린 주변으로 풀을 아주 바짝 깎은 지역에서는 많은 골퍼가 퍼터를 꺼내 든다. 하지만 중요한 한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단단한 라이에서도 피치 샷을 할 수 있는데, 그건 바로 샤프트를 지나치게 앞쪽으로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리딩 에지가 기울어지면서 지면에 걸리게 된다. 이때는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샤프트는 똑바로 세운 다음 볼이 스탠스 중앙에 놓이도록 셋업해야 한다. 풀을 많이 파내지 않고 아크의 최저점이 임팩트에 놓이도록 넓게 스윙한다. 약간 둔탁하거나 얇게 빗맞는 경향이 있더라도 상당히 괜찮은 샷이 나올 것이다.

 

3 긴 벙커 샷 

25~30야드 벙커 샷이 아마추어 대부분에게 긴장감을 안겨주는 이유는 56도 웨지로 일반적인 폭발 샷을 해봐야 10~15야드밖에 전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샌드 웨지로 볼을 깨끗하게 맞혀서 거리를 늘리려고 시도하는 대신, 더 긴 클럽(최대 8번 아이언)을 선택해서 일반적인 그린 주변 벙커 샷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페이스를 조금만 오픈하면 충분한 로프트가 높이를 확보해주고 클럽 바닥의 바운스가 좋은 결과를 안겨줄 것이다. 8번 아이언으로 폭발 샷을 할 경우 거리가 최대 40야드까지 나와야 한다.

 

✽버니 나자르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메릴랜드주 최고 교습가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오잉밀스에 있는 케이브스밸리골프클럽의 교습 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