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 방’ 방신실의 우승…KLPGA 신인왕 경쟁 더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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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방’ 방신실의 우승…KLPGA 신인왕 경쟁 더 치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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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방신실, 김민별(왼쪽부터).

방신실(19)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뜨거웠던 슈퍼루키는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화려하게 데뷔 시즌을 장식했다.

지난해 열린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40위에 그치며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던 방신실은 상반기에 나설 수 있는 대회에 최대한 나와야 했다. 하반기 대회는 출전자 수가 줄어들어 방신실에게 출전 기회가 닿지 않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 방신실이 제한 없이 하반기 때회까지 나서려면 우승을 해야 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문 캐디를 고용하는 등 우승을 향해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결국 방신실은 역대 10번째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2025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방신실은 국가대표를 함께 했던 황유민(20)이나 김민별(19)이 풀시드로 정규투어를 뛰는 모습을 보며 남몰래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방신실.
방신실.

이제 신인왕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방신실이 시드를 확보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 한 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E1채리티오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651점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황유민(682점)과 31점 차로 얼마 나지 않는다. 몇 경기 나서지도 않았는데 세 번이나 우승 경쟁을 한 게 포인트를 많이 쌓을 수 있었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는 김민별이 801점으로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김민별도 4월에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에는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E1채리티오픈 때는 컷 탈락했다.

시즌 전, 작은 체구에도 장타를 날려 이목을 집중시켰던 황유민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박민지(25)와 우승 경쟁을 했던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더니 E1채리티오픈에서도 11위를 차지했다. 4위 고지원(19)도 482점으로 1~3위자의 뒤를 차근차근 쫓아가고 있다.

고지원.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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