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루틴 바꿨다” 입스 이겨내는 이재경, 우승 향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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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루틴 바꿨다” 입스 이겨내는 이재경, 우승 향한 의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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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24)이 입스를 이겨내며 우승을 향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재경은 25일 경기도 블랙스톤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받았던 이재경은 2021년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약 8년 동안 겪은 어프로치 입스도 말썽을 부렸다.

지난 시즌 아너스K·솔라고CC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긴 했으나 그 외 출전한 14개 대회에서는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변형스테이블포드방식으로 진행된 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하게 톱10, 준우승을 거둔 셈이다.

이재경은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 머리가 항상 하얘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30분~1시간 정도 어프로치 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쇼트 게임이 부족했는데, 향상되다보니 압박감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올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서부터 코리아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던 그는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서부터 우리금융챔피언십, SK텔레콤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그는 “너무 잘하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생활 루틴을 바꾼 게 상승세의 요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연습하는 습관이다”면서 “3주 연속 톱10에 진입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한 홀마다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어려운 난코스에서 퍼팅으로 승부했다. 이재경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42.86%(공동 106위), 그린 적중률 66.67%(58위), 평균 퍼팅 수 1.58개(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홀에서 찬스가 많았지만 찬스를 못살린 게 아쉬웠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플레이는 만족스럽다. 블랙스톤이천은 ‘인내의 코스’라고 생각한다. 코스를 생각하면 너무 만족스러운 성적이다”고 전했다.

이재경에 이어 이태훈(캐나다)과 김민수가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김재호와 서요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함정우와 전가람, 김동민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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