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홍정민과 루키 방신실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맞붙는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 매치플레이 형식인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16일 조편성을 진행했다.
4인 1조로 조를 편성해 리그전을 치른 뒤 조에서 딱 한 명이 16강전에 진출한다. 이후 16강, 8강, 4강, 결승, 3·4위전을 치르며 순위를 가른다.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홍정민은 17일 첫날부터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슈퍼루키’ 방신실과 맞붙는다. 8조 톱시드인 홍정민은 이채은과 서연정 방신실을 뽑았다. 방신실은 2023시즌 상금 랭킹 60위권 안에 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KLPGA투어 영구시드로서 1조 톱시드인 안선주는 권서연과 김재희 박보겸을 뽑았다. 2조 박민지는 전예성 김지영2 이주미와 한 조가 됐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3조 톱시드로서 곽보미 김지수 이승연과 한 조가 됐다. 이예원은 첫날 이승연과 맞대결을 펼친다.
임희정은 김희지 최민경 손예빈과 4조에 편성됐다. 최근 손예빈의 기세가 좋아 임희정과 함께 할 17일 맞대결에 주목해볼 만하다. 5조 정윤지는 배소현 박결 유서연을 뽑았다.
6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박지영은 최은우 이다연 배수연을 뽑았다. 박지영은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최은우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이다연은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4명 중 3명이 이번 시즌 우승한 조는 여기가 유일하다.
7조 이가영은 장수연 나희원 장하나와 한 조가 됐고, 지한솔은 안송이 박채윤 문정민과 리그전을 펼친다. 이어 10조 이소영은 송가은 마다솜 김지현, 11조 박현경은 고지우 정연주 김해림과 한 조가 됐다. 박현경은 17일 김해림과 맞붙는다.
지난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희는 김민주 정슬기 김우정과 한 조가 됐다.
13조도 만만치 않은 또 다른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연은 성유진과 조은혜 김민별을 뽑았다. 17일에는 2019년 신인왕 조아연과 올해 신인왕 경쟁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14조에는 황정미 홍지원 노승희, 정지민, 15조에는 한진선, 유효주, 현세린, 김리안, 16조에는 하민송과 최예림, 전우리, 서어진이 한 조가 됐다.
[사진=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