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없다’ 신지애, 마쓰시마레이디스 2R 공동 선두 ‘64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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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없다’ 신지애, 마쓰시마레이디스 2R 공동 선두 ‘64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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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RKBX미쓰이 마쓰시마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아오키 세레나,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 등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단독 4위 후쿠다 마미(일본)와 1타 차라,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2승째이자 JLPGA투어 통산 28승, 개인 통산 64승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인 신지애는 이날 보기를 최소화하는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반 2~3번홀에 이어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신지애는 후반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홀에서 단독 선두가 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파로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소 기복이 있었다. 좋은 성적을 내면 다음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개막전 후 메이지야스다라이프인슈어런스레이디스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했다.

이후 T-포인트*에네오스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신지애는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또 컷 탈락했다. 이런 양상이 시즌 초반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이번에 컷 탈락을 피한 것은 물론이고 또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신지애에 이어 이하나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전미정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 배선우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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