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직 4명 뿐…박민지, 3연패 대기록 위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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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오직 4명 뿐…박민지, 3연패 대기록 위업에 도전장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5.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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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4명만이 해낸 ‘대기록’을 바라본다.

박민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을 경험하고 온 그는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박민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이 곳에서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다.

단일대회 3연패를 달성한 사람은 KLPGA투어에 총 4명 밖에 없다. 故구옥희가 수원오픈(1980, 1982, 1983), 쾌남오픈(1979, 1980, 1981), KLPGA선수권대회(1980, 1981, 1982)에서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어 박세리가 서울여자골프선수권(한화메이저)에서 1995~1997년에 우승하며 3연패를 거머쥐었고, 강수연이 2000~2002년에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0년대에는 김해림이 유일하다. 김해림은 2016~2018년에 교촌대회에서 3연패를 해냈다.

박민지가 이번에 우승하면 故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 시즌 첫 승을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올리게 된다.

그는 “동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 욕심 난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컨디션과 샷 감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2% 부족한 느낌이라 계속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올리려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박민지의 우승에 브레이크를 걸 뻔했던 황유민도 출전한다. 황유민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 샷 미스로 박민지에게 우승을 내줬다.

황유민은 올해 정규투어에 입성했는데 아직 톱10 기록이 없다. 좋은 성적을 냈던 곳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는 “작년에 좋았던 기억들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면서 “미스 샷의 편차가 크다는 걸 느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맞붙은 황유민과 박민지.
2022년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맞붙은 황유민과 박민지.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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